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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버 다이빙/태국, 말레이시아, 팔라우

말레이시아 시파단 스쿠버 다이빙 하는 방법 (+총 정리)

by ØŦΛ 2022. 6. 20.

말레이시아의 다이빙의 성지라고 불리는 시파단 스쿠버 다이빙에 대해 총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이번 게시글을 통해서 시파단이라는 곳의 매력과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기에 많은 장점이 있는지 하나하나씩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파단

시파단은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섬 동쪽에 있는 셀레베스 해안에 위치한 작은 섬입니다.
이곳은 세계 여러 나라의 스쿠버 다이버들이 꼭 한번 방문하고 싶어 하는 다이빙 포인트입니다. 또한 말레이시아를 대표하고 가장 유명한 사이트입니다.

현재 시파단은 말레이시아 정부에 의해 국립공원 지역으로 지정되어 꼼꼼하게 관리되고 있으며, 매일매일 일정한 수의 다이버들만 바다에 들어갈 수 있어 시파단 퍼밋이라는 것을 구매해야 하며, 다이빙에 오기 전에 꼼꼼한 계획이 필요로 합니다. 시파단의 해양 생태계는 매우 역동적이며 많은 해양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다이빙 포인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시파단 섬에서 다이빙을 하기 위해서는 시파단에 들어갈 수 있는 퍼밋을 확보해야 하며 이를 구하기 위해서는 인근 지역의 리조트나 리브어 보드에 숙박을 해야만 퍼밋을 구매하는 것이 가능한 시스템입니다.
따라서 숙소를 정할 때 그 리조트나 리브어보드가 가지고 있는 시파단 퍼밋의 숫자와 시파단에 머무는 동안 다이빙을 하는 날을 꼼꼼하게 체크하여 숙소와 비행기 발권을 해야 합니다.

시파단은 대부분 리브어 보드나 리조트를 이용한 다이빙 형태가 많으며,
1년 내내 다이빙이 가능하지만, 성수기는 4월부터 12월입니다.
또한 연중 27도에서 30도 사이에 수온을 유지하고 있으며 슈트는 대부분 3밀리 슈트를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반적으로 7일 정도의 기간에 대략 20회 정도 다이빙하는 상품들을 판매합니다.

 

시파단 찾아가는 법

먼저 인천에서 코타키나발루 국제선 비행기를 타고 그다음 국내선으로 갈아타 타와우 공항에 도착해야 합니다. 이때 비행시간은 대략 6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타와우 공항에 도착했으면 셈포르나 지역으로 육로 1시간 정도를 이동하고
최종 목적지인 마불 섬에 들어가기 위해 다시 한번 40분 정도 보트를 탑니다.
대략 1박 2일 혹은 2박 3일 정도 걸리는 이동 시간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코타키나발루와 타와우 공항 간의 비행시간은 대략 50분 정도 걸리며 국내선은 수시로 운항하고 있어 서울에서 제주도 정도 가는 것을 생각하면 편할 듯싶습니다.

시파단의 관문인 타와우 공항은 지방 공항 치고는 생각보다는 큰 규모이지만, 시파단(마불 섬)까지 예약한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교통편을 이용하여 바로 이동하는 것이 스쿠버 다이빙을 하는데 매우 편하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리조트들이 추가 요금 없이 타와우 공항에서 리조트로 이동 수단을 제공해 주며, 타와우 공항에서 차량을 이용하여 셈프로나 항구로 1시간 정도 이동을 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셈포르나 항구에서 스피드 보트를 타고 다시 40분 정도 들어가게 된다면, 이제 시파단에 있는 리조트에 도착하면 이제 다이빙 준비를 마친 것입니다.

(셈포르나 항구는 시파단행 리조트들이 자리 잡고 있는 마불 섬 지역에 있는 조그마한 항구 도시로 걸어서 30분 정도면 볼 수 있는 작은 시골 마을이나, 굳이 볼 장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파단 다이빙의 특징

시파단 지역은 일반적으로 어드밴스 등급 이상의 다이버들에게 적합한 장소입니다. 왜냐하면 어느 정도 수준의 조류가 있어 이를 거슬러 올라가는 다이빙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시파단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잭 피시나 바라쿠다 떼를 만나기 위해서는 20분 이상 조류를 거슬러 올라가서 구경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부분 30미터 내외의 깊은 수심을 가지고 있어 처음 다이빙을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파단 섬 지역의 수온은 연중 27도에서 30도 정도의 온도를 보이고 있으며
갑자기 25도 이하의 찬물을 만날 수 있으므로 대부분 3미리 풀 슈트를 입는 것을 권장합니다.

시파단 다이빙의 가장 큰 특징은 다이빙 퍼밋을 꼽을 수 있으며, 시파단 퍼밋을 구매한 날에는 당일에 한해서 횟수에 제한 없이 시파단 섬에서 다이빙을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3-4번 정도 다이빙을 하게 되는데 이는 리조트마다 달라서 리조트를 결정하는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결국 성공적인 시파단 다이빙은 어떤 시기에 어느 리조트에 방문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게 되는 것입니다.
리조트보다는 리브어 보드 쪽이 조금 더 효율 적이니 시간과 자금의 여유가 된다면 이를 추천합니다.

시파단 다이빙 포인트

시파단에는 대형 어종인 상어, 바라쿠다, 참치, 잭 피시, 버펄로 피시 등을 볼 수 있는 다이빙 사이트가 많으며, 수많은 사이트들 중 대표적인 사이트들을 알려 드리면 아래 몇몇 포인트들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시파단을 대표하는 바라쿠다 포인트를 꼽을 수 있습니다.
시파단 섬 공원 관리 사무소 바로 앞바다에서 하강하면 수심 약 10미터 지점부터 좁고 깊은 골짜기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이 지점에 들어서게 되면 대형 바라쿠다, 참치, 상어, 거북이들이 줄지어 나타나는 장관이 펼쳐지게 됩니다.
골짜기 밑으로 약 30미터 지점까지 계속 하강한 후에 직벽을 타고 조류를 거슬러 이동하다 보면 대규모 범프 헤드 패럿 피시 떼의 장관을 마주칠 수 있으니 여기서도 여러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때 비교적 강한 이안류나 하강 조류를 만날 수 있어 신중하게 다이빙을 해야 하며 가능한 한 벽에 가깝게 붙어 이동하는 것을 유념하면서 다이빙을 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드롭 오프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섬 바로 앞의 얕은 물에서 다이빙이 시작되지만, 곧바로 600미터까지 떨어지는 수직 직벽이 이어지는 다이빙 포인트입니다.
입수한 지 5분 이내에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잭 피시 무리를 만나게 되며 종종 이러한 물고기를 쫓는 각종 상어들과 대형 참치들을 목격할 수 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거북이들과 상어들은 너무 많아 셀 수 없다고 하며 바다 쪽의 대형 어종들 못지않게 랍스터, 게, 새우 등등 다양한 볼거리가 넘치는 다이빙 포인트라고 하니 바라쿠다 이후에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외로 코랄 가든, 행잉가든, 미드리프, 사우스 포인트, 스택 혼 크레스트, 터틀 케이브, 화이트팁 애비뉴 등등 유명한 사이트들이 있으니 다른 사이트 들도 많이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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